■ 식품업계<br>CJ제일제당, 식품세트 82종·건강식품 24종 다양<br>농협도 실속형 목우촌부터 고품격 한삼인 등 갖춰
| CJ제일제당 스팸 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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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아침마루 과일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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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칠성 델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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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 특선2M-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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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품업계는 설 대목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소비 심리 회복세로 선물세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구제역 여파와 농수산물 가격 급등으로 식품 선물 세트의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식품 기업들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 세트를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CJ제일제당은 설 대목에 전년 대비 15%신장한 7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설 선물세트 매출 사상 최대규모다. 그만큼 이번 설을 겨냥한 선물 세트도 다채롭다.
일단 설 선물세트는 식품세트 82종에 건강식품세트 24종을 더해 106종에 이른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예년처럼 스팸, 백설유 등 전통적인 명절 인기 상품들로 엄선한 중저가 상품들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명절 선물로 인기가 꾸준한 '스테디 셀러'로 통하는 스팸의 경우 스팸 고유의 맛을 즐기는 고정소비도 크다는 점을 감안해 1만원대에서부터 5만 원대 제품까지 선물세트 가격대 폭을 넓게 구성했다.
또 지난 추석에 처음으로 선보인 천일염'오천년의 신비'를 포함한 특선세트는 이번에도 동일한 구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명절인 만큼 건강식품 선물세트에 대한 기대도 크다.
홍삼 한뿌리와 통째로 갈아 넣은 마, 그리고 엑기스 추출제품인 홍삼 식스플러스 시리즈에'통째로 더덕'제품을 추가해 건강기능 선물세트 구성에 풍성함을 더했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홍삼 한뿌리 10개 들이 세트 가격을 3만9,800원대로 맞춰 흔히 건강선물세트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가격부담을 던 것이 특징이다.
농협도 100% 국산 농산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의 실속 선물로는 '목우촌'햄과 '아름찬'세트 만한 게 없다.
목우촌 선물세트는 캔 햄제품부터 고급 수제햄, 한우고기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은 1만~2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아름찬 선물세트는 김치, 참ㆍ들기름, 고추장 등 6종류이고 가격은 2만~5만원대 수준이다. 그밖에 버섯(4만~10만원대), 곶감(4만~12만원대) 선물세트도 추천할 만하다.
과일 고르기 어려울 땐'아침마루'와'뜨라네'선물세트가 제격이다.
'아침마루'는 친환경 과일,'뜨라네'는 농협에서 엄선한 우수 과일이다. 가격은 사과 4만~6만원대, 배 3만~4만원 등으로 준비돼 있다.
고품격 선물로는 농협홍삼'한삼인'이 좋다. 가격은 4만원 ~ 50만원대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및 원두커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정통 주스의 대명사 델몬트의 프리미엄 병 선물세트와 델몬트 프리미엄 병주스와 소병 제품을 적절히 혼합한 종합선물세트 등이 눈에 띤다. 또 한국인삼공사와의 업무협정을 맺고 독점 판매하는 정관장 활삼헛개골드 선물세트와 칸타타 시그너처 원두세트도 권할만하다.
오뚜기는 참기름, 참치, 현미유 등 실용 만점의 아이템으로 구성한 추석 선물세트 90여종을 선보였다. 온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서 솜씨를 발휘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엄선해 준비한 특선 선물세트 3종과 쌀눈의 영양과 건강을 담은 현미유 혼합 선물세트 2종을 새로 내놓았다.
특히 다른 회사와 차별화를 위해 카레, 수연소면, 삼화차, 벌꿀, 검은깨 참기름 등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품목을 다양화했고, 고객선호도가 높은 특선류, 현미유 제품의 품목구성도 확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의 높아진 안목을 충족시키기 위해 품목구성, 디자인 등에 품격을 높였다"며 "경기회복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소비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올해 회사의 설날 선물세트 매출도 중저가의 실속형 선물세트 위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