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엠(장외기업 IR)

◎최근 수출호조 내수도 늘어 연 30%씩 성장/산업용 음향기기 전망밝아 시설투자 늘려인터엠(대표 조순구)은 방송용기기, 스피커, 녹음기 등을 생산하는 음향시스템 전문제조업체로 지난해 10월 인켈PA에서 인터엠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자본금은 70억원이며 지난 83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방송기기의 국산화를 위하여 그동안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하여 국내 생산품의 표준화에 앞장서왔다. 제품의 절반 정도는 세계 45개국에 확보해 둔 60개 중개상을 통해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국내의 80여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9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는 95회계연도이후 해외수출 호조와 방송용기기의 내수증가로 지난 2년동안 연평균 30%에 육박하는 높은 외형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적절한 운전자금 관리를 통한 내부자금 창출로 현금흐름이 양호하며 지난해 4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도 안정돼 있다. 올초 디지털튜너, CD플레이어 등을 교체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앰프를 개발해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 회사는 올들어 경기도 양주의 제1공장에 자동화설비를 도입해 생산성을 제고했으며 앞으로도 제2공장을 건설하는 등 시설투자를 늘려 산업용 음향기기 시장의 확대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산업용 음향기기 시장은 녹화기, 효과음향기 등을 사용하는 유선방송업체를 비롯한 기업체들의 수요 증가로 앞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기술 및 설비투자를 꾸준히 늘리는 한편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미지통합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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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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