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ㆍ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소비지출 회복과 재고조정에 힘입어 최근 2년 만에 최대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뉴욕 월스트리트의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망조사에 따르면 1ㆍ4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은 연율 5.9%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수치는 99년 4ㆍ4분기 이후 최대폭의 증가세로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5.8% 증가를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의 로버트 디클레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그러나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생산확대를 위한 재고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오는 24일 오전(현지시각) GDP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