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폭설… 항공편 무더기 결항
7일까지 전국 눈·비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6일 영ㆍ호남 및 제주도 지방에 내린 폭설로 서울과 남부 지방을 잇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이번 눈은 7일까지 계속 이어져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흐리고 눈이나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 고기압이 다가오면서 7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눈이나 비가 오겠다"며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영남지방부터 차차 갤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11시까지 전국의 적설량은 진도가 15.8㎝, 목포 8.2㎝, 고흥 10.7㎝, 광주 3.5㎝,부산 3.4㎝, 대구 1.3㎝ 등에 달했다. 이날 폭설로 김포발 부산행 KE1101편을 시작으로 김포~김해 6편, 김포~대구 2편, 김포~광주 4편, 김포~울산 10편, 김포~여수 10편, 김포~목포 2편, 김포~사천 6편, 김포~포항 8편 등 모두 48편이 결항됐다.
7일 적설량은 서울ㆍ경기의 경우 2∼5㎝, 강원 영동과 울릉도ㆍ독도는 최대 20㎝, 호남과 경남ㆍ강원 영서ㆍ제주 산간에는 3∼1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7일 오전 호남과 광주, 대흑산도ㆍ홍도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02/06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