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총, 집단투쟁 즉각 철회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한국노총이 13일 주5일 근무제에 관한 노사정위원회 협상을 중단하고 집단투쟁에 들어간다고 선언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집단투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경총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근로자 상급단체가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야 될 시점임을 망각하고 대화와 협상보다 집단의 힘을 앞세우는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노동계는 근로시간 단축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는 것이 마치 경영계가 법 개정을 무산시키려 하기 때문인 것처럼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최근 논의의 공전은 한국노총이 갑자기 요구한 연ㆍ월차 휴가수당의 보전 때문인 것을 고려하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이를 협상파기의 빌미로 몰아 협상의 중단을 일방적으로 선언함은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노동계는 대화와 협상을 내버려둔 채 투쟁을 택할 것이 아니라 국민다수의 여망에 부응하는 보다 성숙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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