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가장 진보적 팝' 빌보드 찬사 너무 영광이죠

4집 앨범 낸 소녀시대<br>힙합걸 변신에 유튜브 등 폭발적 반응 놀라워<br>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최선 다하는 모습 보일것

소녀시대가 1년2개월여 만에 4집 앨범을 들고 팬들 앞에 돌아왔다. 소녀시대는 "지금껏 못 들어 본 가장 진보적인 팝"이라는 빌보드지의 평가에 대해 "그런 칭찬을 받은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1년2개월여 만에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됐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도 했고,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셨습니다. 새해 첫날 컴백이라는 의미도 있고, 멤버 6명이 뱀띠라 1년 내낸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소녀시대 멤버들이 새 앨범 발매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회를 밝혔다. 7일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에브리싱 노래방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앨범제작 과정의 뒷얘기, 향후 활동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새음반의 타이틀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가 공개되자 가요계와 팬들 사이에서는 기존 소녀시대의 노래에 비해 상당히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기존의 틀을 뛰어넘은 전략이 주효한 탓인지 조회수는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 태연은 "처음에 곡을 듣고 화려한 느낌을 받았다"며"듣고 나선 한 동안 할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난해한 것 같아서 다시 듣기도 했는데, 가사가 붙고 안무를 곁들여 보니 소녀시대 스타일이 된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서현도 한 마디 거들었다. "힙합스타일이 가미된 것은 앨범이 나올 때 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기 때문"이라며"어떻게 우리만의 색깔로 보여줄 것 인지가 숙제였는데 이제는 그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섹시한 면이 강조됐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에너지 넘치는 자신감을 예쁘게 봐 주신 것 같다"며"성숙한 느낌이 그렇게 보여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껏 듣지 못한 가장 진보적인 팝"이라고 미국 빌보드지가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티파니가 견해를 밝혔다. 티파니는 "해외에서 반응이 먼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한국에서는 생경하지만 해외에서는 익숙한 스타일들인데 빌보드에서 그런 평가를 받은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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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은 최단기간 유튜브 2000만 뷰 기록수립과 관련 "5일만에 수립한 기록이라는 게 놀랍다"며"K팝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작사에 참여했던 수영은 "독특한 컨셉이어서 재미있게 봐주는 거 같다"며"제작에 직접 참여하니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거들었다.

"개인적으로 어떤 곡이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 대해 윤아는 "유리아이가 처음 들었을 때 좋았고, 낭만길도 좋았다"며"나는 여성스런 취향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출연과 관련 "지난해는 2년만에 '사랑비'에 출연 했었는데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며"하지만 예전에 연기했을 때와는 달리 '연기를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등 배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제시카의 향후 계획에 대한 답변으로 마무리됐다.

"1년2개월 만에 컴백한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앨범이 나온 지 4일밖에 안됐지만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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