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심텍,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


심텍이 모바일용 멀티칩패키지(MCP) 매출을 앞세워 2ㆍ4분기 실적 개선을 노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심텍의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줄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ㆍ4분기부터 마진율이 높은 모바일용 MCP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심텍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휴대폰 업체들의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계획돼 있어서 심텍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MPC 매출은 1ㆍ4분기 149억원에서 2ㆍ4분기 257억원으로 72.6%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1ㆍ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매출이 늘어났던 서버용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요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고부가가치인 서버용 모듈 PCB는 2ㆍ4분기 29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ㆍ4분기보다 4.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한 연구원은 "전체 매출에서 PC용 제품 비중이 점차 줄고 성장세가 높은 모바일용과 서버용 비중이 커지면서 제품 믹스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텍의 PC용 제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56.4%에서 올해 49%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심텍은 이에 앞선 지난 26일 중국 내 PCB 판매 사업을 위해 지주회사인 STNC 홍콩 홀딩스를 설립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공시했다. 신규 계열사는 앞으로 중국에 설립할 예정인 PCB 판매 법인에 지분을 출자하게 된다.

심텍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27일 0.41% 오른 1만2,250원으로 마감됐다.


송주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