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 닥터] 코스닥형 1주일간 2.15% 수익률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여파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국내 주식형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코스닥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코스닥형 펀드들은 일주일간 2.1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16일 기준가격으로 일주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비중이 70%를 넘는 성장형 펀드들은 평균 0.35%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21% 상승한 것에 비해 양호한 성적이다. 이는 펀드내 주식편입 비중의 6~7%를 차지하는 코스닥지수가 같은 기간 2.13%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10~40%)은 각각 0.46%,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92개 성장형 펀드 중 31개 펀드가 주간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 펀드가 대체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이 한 주간 1.68%의 수익률로 1위에 올랐고 ‘프런티어우량주적립식주식1’(1.5%),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1.41%),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1.38%), ‘신영고배당주식’(1.35%) 등도 좋은 성적을 냈다. 채권펀드는 주간 0.07%(연환산 3.61%)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미국 국채시장의 약세영향으로 국내 채권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이 같은 기간 0.01%포인트 상승하는 등 채권시장이 약세를 나타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채형과 공사채형 모두 0.07%(연환산 3.61%)의 수익을 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총 202조7,363억원으로 일주일간 3,384억원이 늘었다. MMF와 주식형 수탁고는 각각 2,278억원, 5,455억원 증가한 반면 채권형은 자금이탈이 이어지며 전주 대비 2,115억원 줄어든 45조5,998억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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