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사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1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91 포인트(1.13%)가 낮은 431.34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10분 현재 7.04 포인트(1.61%)가 하락한 429.21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쇼크'의 여운이 계속 남아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개선과 더불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며 일제히 급락하면서 코스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코스닥의 외국인들도 2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각각 2억원과 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금속,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반도체,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운송, 유통, 비금속 등의 하락폭이 2~3%로 비교적 큰 편이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등 2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해 512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나로통신이 4% 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네오위즈, NHN, 웹젠, LG마이크론, CJ엔터테인먼트 등도 2~3%의 하락세다.
그러나 지식발전소, 다음, 파라다이스, 유일전자 등은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1,019.42로 지난 주말보다 1.63%가 떨어졌다.
포이보스가 5일 연속 상한가까지 뛴 반면 도원텔레콤은 3일째, 제일창투는 2일째 각각 가격 제한 폭까지 추락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매도권에 진입해 가격 메리트가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420포인트 초반대에서 매수에 가담해볼 만한 시점"이라고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