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슈퍼 사이클' 초기…2013년까지 랠리 전망

제리 응 베어링운용 亞太CEO

“중국 시장은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주체로 부각되는 ‘슈퍼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최소 오는 2013년까지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겁니다.” 제리 응(Gerry Ng)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중국 증시 전망에 대한 간담회에서 중국시장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 응 CEO는 이날 한국을 방문한 워런 버핏이 중국 급등주에 대한 투자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변동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는 단기적인 데 국한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펀더멘털에 기인한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인 H주를 주목할 것을 권했다. 그는 “주가이익비율(PER) 60배를 헤아리는 상하이 A주ㆍB주에 비해 홍콩 H주 PER는 MSCI 차이나 지수의 내년 이익기준으로 21.4배 수준으로 버블 단계라 할 수 없다”며 “중국 기관의 해외 투자 완화로 이 같은 간격이 좁아질 것으로 보여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의 경기 하강 우려에 대해서는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등에 대한 투자가 올림픽보다 많을 전망”이라며 “베이징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해 올림픽 후 파장이 다른 개최도시에 비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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