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시장 반등기에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모두 과거 평균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그룹의 성과가 높게 나타났다”며 “과거 평균 PER대비 하위 20%의 기업들은 8월 25일 이후 평균 8.3% 상승했고 PBR 기준 하위 20% 그룹도 11.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 하락기에 저평가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낙폭과대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다만 밸류에이션이 낮은 기업들은 현재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뜻이라 낮은 밸류에이션만으로 안정성을 가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낮은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탈 개선 조합은 안정성 및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과거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탈 개선 업종을 선별항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해당 업종은 자동차와 IT하드웨어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IT 하드웨어의 현재 PBR은 과거 평균대비 60% 수준으로 30% 이상 낮은 상황이다.
조 연구원은 “이익수정비율도 7월말 이후 가파르게 개선되면서 실적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가 낮아졌고, 최근에는 실적 컨센서스도 상향조정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