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IMT-2000 동기식 불참확고
LG는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동기식 사업자 선정에 불참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LG그룹 구조조정본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미국 퀄컴이 동기식 사업참여 의사를 밝혔다 해도 우리의 동기식 불참입장에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어떤 업체를 파트너로 정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사업성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라며 "동기식은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한 만큼 어떤 상황변화가 있더라도 불참한다는 게 LG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통신장비 분야는 LG의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여기에 전념할 것"이라며 "IMT-2000 사업도 아직 변수가 남아있어 추이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빠른 시일안에 동기식 불참의지를 분명히 밝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의 동기식 불참의사의 재확인은 정부가 참여업체 혜택부여를 검토하고 퀄컴이 참여의사를 표시하는 등 동기식 사업 참여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