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은행 2분기 순익 작년보다 69% 급감 나흘째 약세

1.43% 내려 8만2,900원


국민은행의 2ㆍ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69.6%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30일 2ㆍ4분기 순이익이 2,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전분기 대비 80.0%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8,087억원과 9,4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7.3% 줄어 들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0.9%, 41.8% 감소했다. 2ㆍ4분기 실적 부진으로 상반기 전체 순이익도 1조4,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었다. 신탁자산을 제외한 은행계정 총자산은 206조9,000억원으로 지난 해 말 대비 11조7,000억원(6.0%)이 증가했고,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7조5,000억원(3.8%)이 늘었다.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220조5,000억원이었다. 국민은행은 “2ㆍ4분기 중에 법인세 4,420억원 추가 납부하면서 순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법인세 추징은 일회적 요인으로 향후 기업가치 전망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국민은행 주가는 전거래일에 비해 1.43%보다 내린 8만2,9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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