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문대 정시 5만7000명 뽑는다

전년대비 약10% 감소<br>대부분 수능성적ㆍ학생부로 뽑아<br>이색전형 눈길

올해 전국 전문대학교의 정시모집 선발 인원 규모는 지난해 보다 10% 감소한 5만7,561명으로 확정됐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을 보고 뽑는 특별전형 선발 인원이 정원 내 모집의 20.8%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16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런 내용의 2012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정시모집인원은 5만7,561명(정원 내 4만3,477명, 정원 외 1만4,084명)으로 지난해보다 6,332명(9.9%)줄었다. 정시 모집인원 감소는 ▦수시모집 선발 증가 ▦3ㆍ4년제 전공심화 과정의 설치에 따른 학과 정원조정 ▦구조개혁으로 인한 정원 감축 등에 따른 것이다. 2년제 학과 모집인원이 2만6,466명(60.9%)으로 가장 많았고 3년제 학과 1만4,911명(34.3%), 4년제 학과(간호과) 2,100명(4.8%) 순이었다. 대학별 전형은 수능성적과 학생부, 면접 등이 주로 반영된다. 수능성적은 수리 가형과 나형을 자유 선택으로 반영하는 대학이 118개교다. 탐구영역은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영역을 구분 없이 반영하는 곳이 103개교다. 전체 영역 중 2개만 반영하는 대학이 67개교로 가장 많고 3개 반영 32개교, 4개 반영 25개교 등이다. 일반전형을 하는 141개교 중 학생부와 수능만으로 뽑는 대학이 91개교로 가장 많고 학생부만 반영하는 대학이 13개교, 학생부ㆍ수능ㆍ면접을 반영하는 대학이 15개교다. 농협대 등 5개교는 수능 성적만 본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마다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자격증 등을 보고 뽑는 특별전형이 눈에 띈다. 선발인원은 정원 내 모집의 20.8%인 9,025명이다. 서영대 등 2개교는 기혼자로서 부모를 모시는 사람을, 한영대 등 2개교는 자녀를 둔 학부모를 뽑는다. 두원공과대 등 5곳은 자동차ㆍ기계ㆍ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대동대 등 6곳은 유아교육ㆍ보육과 간호에 관심 있는 남학생을 찾는다. 자기추천제(김천과학대학 등 12개교)ㆍ개인홈페이지 운영자(대구미래대 등 7개교)ㆍ독도관련 각종행사 참가 경험자 또는 활동자(대구산업정보대)ㆍ프로게이머(공주영상대 등 2개교)를 대상으로 한 전형도 있다. 대학별 원서접수는 22일부터 시작돼 내년 3월 2일까지 전형이 진행된다. 모집 기간에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산업대, 교육대 포함)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일반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경우라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한 곳(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포함)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모든 전형 일정이 끝난 뒤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포함)에 합격한 자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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