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9일 KT[030200]에 대해 하반기 경쟁심화 우려와 성장 정체를 감안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양종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번호이동제, 인터넷 전화 활성화로 유선통신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나 정부정책은 후발업체에 유리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단기간에 성장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고 그는 평가했다.
8월에는 시내전화 번호이동제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9월 이후 정부정책으로 인터넷전화가 활성화되며, 7월 하나로통신[033630]의 시외.국제전화 서비스 개시, 내년 1월 데이콤[015940]의 시내전화사업 진출 등이 예정돼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다만 내년에 주당 2천600원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배당수익률은 7.3% 이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