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노래·영화·게임 한 공간서 즐기세요"

'엔플방' 선뵌 인컴아트 정덕양 대표


“노래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DVD를 보다가 PC도 할 수 있어 젊은이들의 취향에 딱 맞췄죠.” 노래방, DVD방, PC방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엔플방(www.incomart.com)’을 선보인 (주)인컴아트 정덕양(47ㆍ사진) 대표는 17일 “건전한 놀이 공간인 노래방이 퇴폐업의 이미지로 변해가는 게 무척 안타까웠다”며 “젊은이들의 개성에 맞는 복합기능의 노래방은 이 시대가 원하는 트렌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고객들은 엔플방 안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노래를 비롯해 영화 관람과 인터넷ㆍ게임 등을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 상영을 하면서 게임이나 메신저로 전환할 수 있으며 노래를 부르다가 다시 영화 장면으로 돌아갈 수도 있죠. 특히 노래 부르고 춤추는 모습을 즉석에서 뮤직 비디오로 만드는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엔플방은 기존 노래방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고 다양한 놀이 기능을 접목시킨 신개념 프랜차이즈 사업이라고 정 대표는 귀띔한다. 지금의 엔플방이 탄생하기 까지는 그의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정신이 발휘됐다. 8년 동안이나 멀티 디지털 세톱박스 개발에만 몰두했다. 그러나 원음에 가까운 인터넷 반주기능과 컴퓨터, DVD 기능을 하나에 담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다. 멈출 줄 모르는 열정과 땀 덕분에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정 대표는 기존의 노래방과 PC방에 비해 원스톱이 가능한 엔플방에 대해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수월한 관리를 위해 마련한 운영 시스템과 차별적인 서비스 등으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그는 “24시간 영업이 가능하고 멀티 문화 기능을 한꺼번에 갖추고 있어 소비자에게 어필이 가능하다”며 “손님이 찾기 전에 발 빠르게 콘텐츠를 제공해 만족도를 극대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엔플방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인기몰이 중”이라며 “노래방의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한 음악도 출신이다. 음악 활동을 하는 동안 컴퓨터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고 90년대 초반에 관련 사업에 대한 구상을 해왔다. 처음에는 미디(Midi) 음악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차츰 하드웨어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고 휴대용 노래 반주기 ‘핸디 가라오케’ 개발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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