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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력발전소 수주… 삼성물산, 1420억 규모

삼성물산이 베트남에서 발전용량 260㎿급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물산은 22일 베트남 전력청 산하기관인 TSHPCo(Trung Son Hydropower Company)가 발주한 총 1,420억원 규모의 쭝선(Trung son)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지분은 60%로 85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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쭝선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부터 서남쪽으로 120㎞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탄호아주에 높이 84.5m, 폭 513m의 댐과 260㎿급 발전용량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내달 공사를 시작해 58개월 후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베트남 수력발전소 수주를 계기로 전세계 수자원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삼성물산은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ㆍ인도 등 아시아지역과 칠레 등 중남미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수력발전 프로젝트 입찰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은행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품질과 환경기준에 대한 최적의 제안을 통해 수주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수력발전과 상하수도 건설ㆍ하천 관리 등 물순환 과정 전반에 걸쳐 글로벌 역량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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