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필리핀 페트론사가 발주해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약 3,839만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에 기반시설인 철골구조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한진중공업 필리핀 법인은 수빅조선소에서 철골구조물을 제작해 공급하게 된다.
한진중공업 필리핀법인의 수빅조선소는 지난 2009년에 완공된 70만평 규모의 초대형 조선소로 초대형 선박 건조 외에 플랜트 기반 시설인 철골, 배관 및 압력용기 등도 제작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앞으로 수빅조선소를 통해 동남아시아 및 중동에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정유공장ㆍ화력발전소ㆍ석유화학공장의 각종 기자재 제작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 수빅조선소는 조선부문의 미래 성장동력인 동시에 건설부문 해외 플랜트 사업의 핵심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수빅조선소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