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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명문 장수기업 정책포럼 발족식 개최
6월까지 ‘명문 장수기업 육성 방안’ 수립 추진
중소·중견기업 1~2세대 대표, 경영·조세·기술·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경영전문가로 구성된 ‘명문 장수기업 정책포럼’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족식을 개최하고 ‘명문 장수기업’을 ‘일자리 창출’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앞장서기로 했다.
포럼의 위원장은 정태일 한국OSG 회장과 이동기 서울대 교수가 공동으로 맡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 운영한다. 포럼 관계자는 “민간 중심의 운영을 통해 창업주의 경영철학을 계승할 2세대(가업승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오픈(Open) 포럼 운영을 통해 국민과 장수기업 간의 소통창구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 산하에 정책개발 기능을 담당하는 4개 TFT(정책기획팀, 제도정비팀, 기업지원팀, 인프라구축팀)를 구성해 ‘장수기업 육성 대책’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각 팀별로 5월까지 정책 세부안(Action plan)을 마련하고, 포럼과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6월까지 명문 장수기업 육성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포럼을 통해 장수기업의 중장기 전략경영에 적합한 경영체제를 연구, 가업승계 모델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명문 장수기업 인증제도와 혁신역량별 맞춤형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장수기업 협회, 지역별 가업승계 지원센터 등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은 축사를 통해 “명문 장수기업은 세대를 이어 존속하며 일자리 창출, 기술의 계승·발전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량기업을 의미하는데, 우리는 근대 산업 역사가 짧아 100년 이상 장수기업이 6개(두산, 동화약품, 신한은행, 우리은행, 몽고식품, 광장)에 불과하다”며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전증여 활성화 등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