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인터플렉스 "하반기 매출 크게 늘것"


인터플렉스가 2ㆍ4분기에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그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인터플렉스는 2ㆍ4분기 매출액 1,155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2% 급감한 수치다. 인터플렉스는 노트북과 휴대폰 등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로, 삼성전자와 애플, 모토로라, 팬택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인터플렉스는 상반기 휴대폰 신제품 출시가 줄줄이 연기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7인치 갤럭시탭도 예상외로 매출이 부진했고, 모토로라와 애플의 신제품도 상반기 출시가 예상돼 왔지만, 하반기로 늦춰지면서 재고누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애플이 9월께 아이폰5 출시를 예고한데다 삼성전자가 10인치 캘럭시탭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윤여걸 인터플렉스 부장은 “상반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메이커들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2ㆍ4분기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턴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아 올해 초 제시했던 연간 매출 목표를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며 “(가이던스) 조정이 필요한 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완 삼성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상반기 지연됐던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3ㆍ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 수출모델이 본격 출시되면서 인터플렉스의 납품량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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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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