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우케미컬 현대유화 인수의사"

금감원 관계자 밝혀… 새 CEO후보 기준씨등 3명 압축세계적인 석유화학업체인 미국의 다우케미컬이 국내외 매각작업을 밟고 있는 현대석유화학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주 중 확정될 현대유화의 새 최고경영자(CEO)는 ▲ 기준 신호제지 사장(대림유화 전 전무) ▲ 허달 SK에버텍(옛 SK옥시케미칼) 고문 ▲ 이상철 여천NCC 대표이사 부사장 등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그동안 인수를 추진해온 롯데 계열의 호남석유화학은 채권단에 부채탕감을 요구, 인수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2일 "수개월째 인수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현대유화에 미국의 다우케미컬이 인수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다우케미컬은 한국의 석유제품 생산 플랜트 인수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대유화의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자는 여전히 롯데 계열의 호남유화"라며 "그러나 롯데측은 지난 7월 인수작업을 추진하면서 대주주 주식 완전소각과 신규자금 지원 외에 부채탕감을 요구, 인수협상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석유화학 CEO 선정작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빛은행은 다음주 중반 현대유화의 새 CEO를 선정한다는 계획 아래 3명의 후보로 압축했다. 채권단에서는 기준 신호제지 사장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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