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대한전선, ‘과거는 잊어라?’… 2일째 ↑

대한전선이 업황호조로 지난 1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2분기에도 성장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대한전선은 8일 오전 9시32분 현재 전일 대비 3.75% 상승 출발하고 있다. 전일에는 4.92%상승 마감하는 등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한전선은 LS전선과 함께 국내 전선시장을 과점하는 업체로 국내 2위, 글로벌 9위의 시장 지위 확보하고 있다. 고마진 제품인 초고압 전선은 글로벌 6위 업체다. 하지만 대한전선은 프리즈미안, 남광토건 등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차입이 발생해 작년 초 기준 순차입금만 2조5,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부실했다. 그러나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으로 지난 해 말 기준 1조4,000억까지 감소했고, 올해는 추가로 2,000억원을 축소시키는 등 재무개선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2년반만에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우창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순이익 증가액은 전분기대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특히 “현재 25% 정도인 고마진의 초고압전선 매출비중을 2013년 40% 이상까지 확대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대한전선의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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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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