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이세돌 LG배 4강진출
'세계 최강' 이창호(李昌鎬)9단이 다시 한번 LG배 세계기왕전 패권을 노린다. 또한 '불패소년' 이세돌3단은 국제무대에 새별로 화려하게 등장하며 세계 정상권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 루데시아호텔에서 열린 제5회 LG배 세계기왕전 준준결승전에서 이 대회 제1ㆍ3회 우승자인 이창호9단은 중국의 마샤오춘(馬曉春)9단에게 197수만에 흑 불계승을, 이세돌3단은 루이나이웨이9단에게 212수끝에 백 불계승을 거둬 각각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훈현(曺薰鉉)9단은 일본대표로 나온 왕리청(王立誠)9단에게, 서봉수9단은 중국의 저우허양8단에게 각각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우승상금 2억5,000만원(준우승 8,000만원, 총규모 13억5,000만원)인 제5회 LG배 기왕전 준결승 4강전은 2001년 2월 8일 부산에서 이창호9단과 왕리청9단, 이세돌3단과 저우허양8단의 대결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 사이의 역대 전적은 이9단이 왕9단에게 2승, 이3단과 저우8단은 첫대결이다.입력시간 2000/11/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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