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도어패럴(지상IR 상장기업소개)

◎액세서리·SW부문 진출 등 사업다각화/여성 의류시장 성장세 매출 1,350억 전망성도어패럴(대표 최형석)은 남녀 캐주얼 의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 톰보이, 코모도, 베이스캠프 등이 있으며 아동용 브랜드로는 톰키드가 있다. 매출비중은 톰보이가 52%로 가장 높고 코모도가 15%, 톰키드가 13%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95년보다 12.1% 증가한 1천1백67억원, 경상이익은 95년 수준인 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보다 11%가량 줄어든 6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 규모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1천3백50억원,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95억­1백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도어패럴은 재고 의류를 전담 판매하기 위해 「하프클럽사업부」를 운용하고 있다. 회사측은 『한 해동안 생산된 제품의 75% 이상이 정상적으로 소진되고 나머지 25% 정도는 하프클럽 유통망을 통해 저가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프클럽은 백화점 세일, 직매장, 대리점 등을 통해 재고 물량을 소화해 내고 있다. 현재 하프클럽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재고 물량은 3백억원 정도가 된다. 국내 의류시장에서 캐주얼 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각 브랜드의 매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성 캐주얼 의류시장은 여성의 사회참여가 가속화되면서 매년 15%이상 성장하고 있다. 성도어패럴은 톰보이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은 것을 이용, 악세사리를 같은 브랜드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용인 물류센타를 통해 완제품과 부자재를 관리, 원가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올초 성도어패럴은 관계사인 성도섬유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제작회사인 메트로시스템을 인수했다. 회사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주총때 정관을 변경, 사업목적에 전산용역개발업을 추가해 자체 사업부에서 전산개발사업을 벌여왔다』며 『메트로시스템 인수를 계기로 LAN설치, 전산시스템 관리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로시스템은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컴퓨터 언어 「매직」의 국내 판매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성도어패럴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발과 판매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처나갈 계획이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성도어패럴의 올해 예상 실적을 바탕으로 EPS(주당순이익)를 2천7백6원으로 분석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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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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