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이형도 삼성 중국본사 사장

"R&D서 AS까지 철저 현지화 브랜드 경쟁력 앞세워 中공략"이형도(사진) 삼성 중국본사 회장은 "중국본사가 24개 생산법인을 포함 중국에 진출한 70개 법인ㆍ연구소의 본사 기능을 수행하고,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설계ㆍ개발에서 생산ㆍ판매ㆍ애프터서비스(AS)까지 현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펴겠다"고 밝혔다. -삼성의 중국 전략은 무엇인가. ▦현지화다. 연구개발을 비롯 필요한 모든 것을 현지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인재를 선발, 양성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고급인력 확보 계획은. ▦삼성에서 일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다. 중국본사에서 직접 주요대학을 찾아가 회사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이 같은 방침의 일환이다. -애니콜 등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는데. ▦휴대폰ㆍ모니터 등은 중국에서 꽤 유명해졌지만 여전히 '삼성'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고 볼 수 없다.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국시장 공략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앞으로 어떤 사업에 중점 투자를 하나. ▦쑤저우에 에어컨 사업이 들어오고 액정표시장치(LCD) 공장도 연내에 신설된다. PDP와 광케이블 사업의 후공정 공장이 내년초까지는 만들어질 것이다. -현지화 전략에 따라 한국 산업의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데. ▦핵심기술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5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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