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짐브라이트 포드차 대변인

그러나 그는 정부나 채권단의 입장 등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현대와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대우차 인수로 포드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대우차 인수는 포드와 대우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대우는 아시아쪽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대우 인수로 포드는 저가 소형차 라인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차 역시 기업 가치가 높아진다. 볼보· 재규어· 마츠다는 과거 포드에 인수된 업체로 모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포드가 대우차 인수에 성공한다면 대우차를 독립된 업체로 운영하고 싶다. 대우차가 가진 독특한 문화와 장점들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제너럴 모터스(GM)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데. ▲GM이 오랫동안 대우의 파트너였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포드 역시 기아자동차를 통해 오랫동안 한국 자동차산업과 관계를 유지해왔다. 다시 언급하지만 포드-마츠다의 20년 파트너십은 포드자동차가 아시아업체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우차는 GM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인수 후 경영비용이 포드보다 적게 들어 대외 경쟁력이 더 높은 것 아닌가. ▲포드는 미국의 자동차 평가지 J.D. POWER가 선정한 가장 효율적인 업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포드는 대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인수 가격은 얼마나 제시할 것인가. ▲아직 모른다. 과거 기아차 입찰에 참여했을 때 최선의 액수를 제시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당시의 결과에 대해 우리는 매우 실망했고 지금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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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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