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음 타깃은 이상득?

검찰, 수사 부인 불구 저축銀과 연관성 검토는 인정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 수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속된 이 의원 보좌관 박배수씨는 이국철 SLS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 의원은 문제가 된 7억원의 뭉칫돈이 축의금과 부동산 매매대금이라고 해명하고 연루 의혹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 의원이 퇴출을 목전에 둔 프라임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수억원에 달하는 로비자금을 챙겼다는 의혹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문제가 된 7억원과 관련해 2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인지하거나 조사한 적이 없다"며 일단 수사 사실을 부인했지만 첩보를 통해 이 의원과 저축은행의 연관성을 살펴봤다는 점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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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또한 김학인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지난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부탁 받고 2억원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가 진행하던 이 의원 관련 수사를 2월부터 합수단으로 일원화했으며 김 이사장 관련 수사도 합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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