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협상도 진행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영국의 BBC 방송은 25일 러시아와 WTO 양측이 26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러시아의 회원 가입을 위한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현재 가장 큰 쟁점으로 남아있는 저작권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WTO는 러시아에서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저작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법적 규제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WTO 가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러시아도 가능한 빠른시일내에 WTO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번 회담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