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이 세계 최대형 선박엔진을 만든다.HSD엔진은 최근 창원공장에서 국내 최대인 출력 7만7,600마력의 선박엔진(모델명10K98MC-C) 제작을 끝내고 22일 선주, 기술제휴사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운전 행사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어 5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9만마력짜리 엔진도 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만든 7만7,600마력짜리 엔진은 대우조선에서 건조중인 독일 NSB사의 6,8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6시그마 운동과 설비 증설 등으로 세계적인 품질 수준 확보 및 납기단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엔진업계를 리드하는 세계 최고의 종합 엔진메이커가 되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SD엔진=99년 한국중공업, 삼성중공업, (옛)대우중공업의 선박엔진 부분이 통합된 회사로 지난해 총 304만 마력의 엔진을 생산한 데 이어 올해는 30%이상 증가한 100대, 400만 마력의 선박엔진 생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