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로존 안도감에 코스피 0.93%↑…1,852.51p

유로존에 대한 시장의 안도감과 미국 경제지표들의 견조한 흐름에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17.11포인트(0.93%) 상승한 1,852.5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이 선언적 합의안을 내놓는데 그쳤지만 오는 23일 예정된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글로벌 공조 기대감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경제지표 개선 조짐이 보이며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전일보다 5.90포인트(1.25%) 상승한 479.7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유럽사태에 대한 시장의 안도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은 국내 기업이익 전망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 감소는 향후 국내 기업이익의 추가로 하향 조정되는 것을 저지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주에는 기업 실적 발표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주 대거 예정되어 있는 국내 또는 주요 해외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발표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이전과 달리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 투자자들이 기대심리가 낮춰진 상황에서 국내기업들의 저평가 매력은 한층 높아져 지수 반등흐름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70원 하락한 1,14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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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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