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장마와 초복을 맞아 채소류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복날 성수 품목인 깻잎, 부추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수박 값도 지난주에 비해 껑충 뛰었다.
17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깻잎과 부추 가격은 여름 성수기인 복날을 맞아 탕과 전골 등 건강식 소비 증가에 힘입어 지난주에 비해 각각 93.9%, 32.1% 올랐다.
실제로 지난 16일 깻잎(2kg)은 1만6,000원, 부추(1kg)는 1,720원에 거래됐다.
수박은 경기도 이남 전지역에서 비닐하우스 재배 물량이 출하되고 있으나 장마로 인한 침수 피해와 초복을 맞아 수요가 늘어 지난주 1통에 7,700원에 거래됐으나 이번주 들어 1만원으로 32.8% 올랐다.
한편 참외는 우천으로 인해 당도와 품질이 떨어지나 초복과 휴가철 매출 호조로 시세는 오름세를 보였다. 농협유통 하나로클럽에서 참외(5kg)가 전주에 1만2,500원에 팔렸으나 이번주에는 1만4,500원으로 거래됐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