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장지·발산 택지지구 내달지정

총 1만3,271호 건립…65% 임대주택으로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강서구 내ㆍ외발산동 일대36만2,000평의 장지지구와 발산지구가 내달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건설교통부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내달중 장지지구와 발산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장지지구와 발산지구에 대한 주민공람과 환경부 등 관계기관 협의는 마친 상태"라며 "현재 건교부가 장지지구와 발산지구 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을 심의하기 위한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소집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는 장지지구와 발산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고시되면 곧바로 토지이용계획과 실시계획, 토지보상계획 수립 및 승인 절차 등을 거쳐 빠르면 2004년 착공, 2~3년 뒤에 사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지동 18만6,000평 규모의 장지지구에는 6,161가구, 내ㆍ외발산동 일대 17만6,000평 규모의 발산지구에는 7,110가구 등 모두 1만3,271가구가 들어서며, 시는 이 가운데 장지지구 4,049가구와 발산지구 4,580가구 등 65%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 같은 임대주택 공급계획에 대해 해당 자치구가 임대주택 비율 하향조정 등 '슬럼화 대책'을 요구함에 따라 택지개발계획 수립 때 건립평형을 소형에서 중형 위주로 공급하고 내부시설도 분양아파트 수준으로 고급화하는 등 질적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재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인 50만7,000평 규모의 상암지구(공동주택 2공구 2,017가구, 3공구 4,233가구)의 경우 완공시기를 당초 2공구 2003년 12월, 3공구 2006년 12월에서 2공구는 2003년 8월, 3공구는 2006년 6월로 앞당길 계획이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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