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취업] 일자리 원하면 '워크넷' 접속하세요

「취업을 원하면 워크넷으로 오세요.」고용정보망 워크넷 접속이 취업 준비자들의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지난 4월부터 운영하는 고용정보망 워크넷(WWW.WORK.GO.KR)은 하루 5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시범운영에 들어간 지난해 11월 8,000~9,000명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방대한 양의 구인·구직정보가 국내에서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됐기 때문이다. 또 매일 전국 일간신문 구인광고나 취업관련기사 등이 기업·산업·노동·여성 등 관련 분야별로 신속히 제공된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도 지방노동관서나 인력은행을 우선 방문하던 추세에서 워크넷을 통해 구인업체 정보를 미리 검색하고 직접 구직신청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현재 워크넷 구인·구직정보는 지방노동관서와 시·군·구 취업알선센터 등 409개 기관에서 매일 입력·관리되고 있다. 수록정보는 구인업체 55만개소 구인인원 130만명 구직인원 380만명에 달하고 있다. 사용자는 크게 일반사용자 고용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지방노동관서·산업인력공단·시군구·직업훈련기관의 취업알선업무 담당자 공공근로사업·생활보호대상자를 관리하는 실업자통합관리시스템 사용자 등 3개 부류로 나뉜다. 일반인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국내외 취업정보조회 구인·구직신청 직업훈련정보조회와 신청 자격증 정보 고용보험 안내 등이다. 이 가운데 일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구인정보 조회로 80%에 이르고 있고 나머지는 직업훈련과정(5%), 구직(3%) 정보조회다. ◇특징=인터넷이나 PC통신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에서나 워크넷에 접속할 수 있다. 가정에 PC가 없는 사람은 지방노동관서나 취업알선센터 등을 가면 워크넷에 접속할 수 있다. 구인·구직·직업훈련·실업대책·고용보험 및 직업관련 기초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중소기업청·경총·장애인공단 등 정부기관과 관련단체의 고용정보와도 연결된다. 취업정보는 국내와 해외로, 국내는 다시 장애인·일용직·상용직으로 분류해 개인특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올바른 면접준비요령 등을 안내한다. 신규 대졸자를 위한 맞춤정보도 개설해 두고 있다. 이밖에 신문·잡지 등의 노동·창업·취업·직업·자격·훈련 등의 최신 고용 관련기사를 검색할 수 있고 노동부 지방관서, 시·군·구 취업알선센터 등 공공취업알선기관, 민간무료직업소개기관의 전화번호, 약도 등이 소개돼 있다. ◇구인·구직신청=워크넷을 이용하면 지방노동관서를 통하지 않고도 구인·구직신청이 가능하다. 워크넷에 있는 양식대로 구인·구직등록을 한 후 편리한 시간에 지방노동관서나 인력은행을 방문해 인증을 받으면 된다. 구인·구직 등록이 된 후에는 필요할 때 워크넷에 구인·구직을 신청하면 노동부 직업상담원의 알선을 받을 수 있고 본인이 직접 검색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원격직업상담=직업상담을 받고 싶은 사람은 E메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취업알선, 고용정보, 심리검사, 진로지도, 직업훈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원격 직업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E-메일 주소가 있어야 한다. E메일 주소가 없는 사람은 신비로 등 무료 E메일을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주소를 받은 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워크넷 이용자들이 서로 취업문제, 직업훈련, 고용보험 등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대화방이 개설돼 있다. 직업상담원이 전문 분야별로 개설한 대화방에서 누구나 직업상담원과 대화할 수 있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관련기사



정재홍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