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플렉스 "뉴 아이패드 고맙다"


인터플렉스가 뉴아이패드의 뜨거운 시장반응에 힘입어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인터플렉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12%(1,700원)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인터플렉스는 최근 사흘간 11% 넘게 올랐다.


이날 인터플렉스의 강세는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한 애플 뉴아이패드의 소비자반응이 뜨거워 앞으로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터플렉스는 애플의 뉴아이패드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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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솔로몬 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매출은 모바일 시장의 특성상 보통 신상품이 출시된 직후 2~3개월 동안 크게 증가한다”면서 “애플의 뉴아이패드 출시에 발맞춰 생산능력도 확충해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객사를 다양화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이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내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출시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아이폰5가 시장에 나올 것”이라며 “연이은 신제품의 출시로 올해 인터플렉스의 연간 매출액은 7,771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50% 신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문 연구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의 성장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터플렉스는 애플과 삼성전자, 모토로라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올해 말 노키아사와 소니에릭손과의 공급자 등록도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인터플렉스의 실적도 기대할 만 하다”고 내다봤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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