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천연가스·구리값 급등

◎뉴욕서 12월물 각 11개월·5개월만에 최고【뉴욕 AP=연합 특약】 재고부족으로 최근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천연가스 선물가와 국제구리선물가가 각각 11개월, 5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천연가스 12월물은 1천입방피트당 7센트가 올라 2.97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2월이후 최고치이다. 이번주께 미 북동부와 중서부지역에 혹한이 닥칠 것으로 예상돼 가스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캔사스, 미주리, 일리노이주 등의 수송 파이프에 문제가 발생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면서 천연가스 선물가의 오름세가 가중됐다. 이날 NYMEX에서 구리 12월물은 파운드당 4.2센트가 오른 1.06달러를 기록해 지난 6월 스미토모(주우) 상사 하마나카 야스오(빈중 태남)의 구리불법거래 사건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구리 재고분은 지난 9월 27만톤에서 60%나 줄어든 10만여톤을 기록하면서 가격상승세를 부추겼으며 이는 지난 90년 6월이후 최소치이다. 메릴린치의 윌리엄 오닐 수석 선물연구원은 『국내외의 강력한 구리수요와 중국이 가격상승을 기대, 구리비축을 계속하고 있다는 보도 등으로 인해 가격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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