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협회 새회장 취임 정몽규씨(인터뷰)

◎“자동차 구조조정 자율에 맡겨야 현상황 위기아닌 질적성장전환 과정”한국자동차공업협회 제5대 회장에 취임한 정몽규 회장은 『자동차 구조조정은 민간자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회원사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통, 환경, 통상 등 업계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낮 정회장은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자동차 산업이 위기에 빠져들었다는 지적이 많은데. ▲위기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동안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의 전환기를 맞은 일시적 상황이라고 본다. ―회장직은 어떻게 결정됐나. ▲그룹차원에서 논의된 것은 없다. 현대가 회장사 차례였는데 누가 맡을 것이냐는 자동차 최고경영자들의 논의를 통해서 결정됐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품공용화에 대한 노력은. ▲다른 업체들이 의견을 같이한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다. ―업계공동으로 무이자할부를 하지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실행할 용의는 없는가. ▲지금의 시장과 업계 사정으로 볼 때 1∼2년안에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또 그런 선언이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 ―노사문제에 대한 업계공동 대응노력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 하지만 지난해말과 같은 파업사태는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삼성자동차의 협회 가입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정관대로 완성차를 생산, 판매하는 시점이 될 것이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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