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中企 동유럽서 340만弗 계약

경기도내 13개 중소기업들이 동유럽 공략에 나선지 12일만에 34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허범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을 단장으로 (주)성주음향, (주)인투텍, (주)인터히트 등 13개 기업으로 구성된 `동유럽 시장개척단`은 지난 2월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등 동유럽 3개국에서 바이어상담과 현지설명회를 갖고 총3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체결에 성공했다. 그 동안 이들 기업은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해외시장 공략에는 자신감을 갖지 못한 곳이어서 다른 `작지만 강한`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 (주)인투텍 대표이사는 “하루 50~60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활동은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힘든 지역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해답을 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개척단은 바이어상담과 함께 각국의 무역관련 주요 관료들을 면담, 무역정책에 대한 중요 정보를 취득하는 부수 성과도 거두었다. 허범도 경기중소기업창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동유럽국가와 성공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보습득과 시장분석 등 종합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진호기자 tige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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