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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수 GS건설 사장 "글로벌 인재 잡아라"

연초부터 5개국 11개 사업장 찾아 현장 밀착 경영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사우디아라비아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생산시설 공사현장을 찾아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연초부터 해외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 현장 경영을 펼치며 글로벌 인재 확보를 주문했다. 지난해 선언한 대로 해외사업 강화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30일 GS건설에 따르면 허 사장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ㆍ아랍에미리트(UAE)ㆍ사우디아라비아ㆍ바레인ㆍ쿠웨이트 등 5개국 11개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눈에 띄는 현장 밀착 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동거리만 2만3,500여㎞로 지구 반 바퀴가 넘는다


허 사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해 인수한 수처리기업 이나마사의 이사회 참석을 시작으로 UAE 루와이스 산업단지내 현장 3곳과 송유관 설치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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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우디아라비아 IPC(International Polymers Company)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생산시설 공사현장, 바레인 BAPCO 폐수처리시설 공사 현장, 쿠웨이트의 사업현장 4곳을 연이어 방문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 방문 현장의 총 사업비만 8조4,4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허 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올해가 해외 사업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 때문이다. GS건설은 올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전사 조직을 빠르고 효율적인 사업운영 체계로 전환해 해외수행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허 사장는 이번 현장 경영에서 글로벌 인재 확보를 강력히 주문했다. 그는 “신공정과 관련된 해외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앞선 기술을 가진 선진업체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하다”며“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필요할 경우 외국인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현지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으라”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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