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없는 전기매트 개발
교류전기가 흐르는 곳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전자파를 없애고 전도성 천연소재인 흑연을 이용해 소비전력을 크게 낮춘 고효율 전기매트가 한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흑연전기제품 개발전문업체인 지이티㈜(대표 윤종성ㆍwww.get-health.co.krㆍ사진) 는 기존제품이 사용하는 220V의 고압ㆍ교류전기를 24V의 직류전기로 전환할 수 있는 정류기를 개발, 이를 통해 전자파 발생원인을 근원부터 제거했다. 또 기존제품이 니크론선을 통해 열을 발생시켰다면 이 매트는 니크롬선을 대신 얇은 흑연소재를 통해 열을 발생시켜 낮은 전압에서도 난방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특히 흑연자체의 항온성질로 일정온도가 되면 자동적으로 온도를 차단, 과열을 예방할 수 있어 화재위험이 전혀 없으며 기존 전기매트가 300W(2인용기준)정도의 전력을 소모하는 대신 이 제품은 백열등 1개에 불과한 70W의 전력을 소모한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흑연으로부터 원적외선이 발생되어 인체내 세포활동 촉진은 물론 숙면에도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회사는 현재 흑연전기를 이용한 방한화, 의류 등의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미국ㆍ캐나다ㆍ호주 등에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윤종성 사장은 "전자파 제로의 흑연제품은 국내는 물론 세계최초다"며 "전자파 연구강국인 스웨텐의 셈코(Semko)로부터 전자파 안전제품 인증서를 업계 최초로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회사에 흑연전기 실용화 및 고급화 기술지원을 맡기로 한 수원대학교 기술혁신센터 김영호 교수는 "흑연전기제품은 기존 난방용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인체에 해가 없는 차세대 전기제품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02)2648-3600
조충제기자
입력시간 2000/11/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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