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부턴 80%건설업체들에 대해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해주는 건설공제조합이 대출한도를 축소할 방침이어서 업체들의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건설공제조합은 8일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경영난으로 부도업체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보증납입금에 대한 지불준비금을 늘리기 위해 신용융자, 시공융자, 담보융자 등 각종 융자의 한도액을 축소하기로 했다.
담보없이 제공되는 신용융자의 경우 종전 출자금액의 93.8%였던 한도액이 이달부터 출자액의 90%로 축소된데 이어 내년 10월부터는 80%로 줄어든다.
또 공사를 수주할 경우 대출되는 시공융자 한도는 출자액의 1백30.1%에서 1백19.2%로, 담보융자 한도는 1백22.1%에서 1백11.4%로 각각 축소된다.<성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