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소들은 올해 주택가격이 5.9%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과 부동산뱅크는 주택건설업체 102개사, 중개업소 206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택건설업체는 3.2%, 중개업소는 5.9%의 하락세를 각각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전세가격의 경우 주택건설업체는 4.0%, 중개업소는 6.5% 각각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 주택가격 수준에 대해서는 '적정하다'는 응답(주택건설업체 51.5%, 부동산중개업소 44.7%)이 가장 많았고 '적정 수준보다 높다'는 응답비율(주택건설업체 36.6%,부동산중개업소 41.7%)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서울지역 중개업소의 경우 '적정 수준보다 높다'는 응답 비율이 46%로 가장 높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경기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주택건설업체의 경우 '내년 하반기'(40.2%)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중개업소에서는 '2-3년 정도 이후'(40.3%)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주택건설업체가 95.1%, 부동산중개업소가 88.3%를 각각 차지했으며 필요한 대책으로는 거시경제 활성화, 투기과열지구 해제, 주택거래 관련 세제 완화, 주택거래신고제 완화 등을 주로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