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여행업에 직접 뛰어들 전망이다.30일 한국해운조합에 따르면 여객선을 이용한 해상관광이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이용객의 다양한 기호에 맞는 상품이 거의 없다고 보고 여행업 신규진출을 위한 조합법 개정 여부를 전문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주기로 했다.
해운조합은 특히 이용객이 폭주하는 하계 특별수송기간 등 일부 기간을 제외한비수기에는 이용객이 급감해 여객선 업체 경영악화의 주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어 신규 여객수요 창출을 통해 이를 타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키로 했다.
해운조합은 이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사이버 축제 등을 통해 주요 섬 소개 등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홍보를 펼치는 한편 새로 설립되는 여행사를 통해 다양한 해상관광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역 대합실 종합관광안내센터에 `바다여행안내소'를 설치, 잠재고객에게 바다여행 동기를 부여해 여객선 이용객 수요창출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여객선 이용안내 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여객안내센터를 본부내에 설치,전국 일원 여객선 이용시각 등 바다여행에 필요한 정보는 물론 향후 항공.철도.고속버스 등과 연계한 통합 관광여행 정보까지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생각이다.
이밖에 여객선 터미널이 각종 전시회나 발표회를 개최하는 지역 문화의 장으로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터미널 환경개선을 위해 분수조경이나 수족관 등 자연친화적인 조형물을 설치할 방침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