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사관계 좋으면 경영성과 '월등'

노사관계가 좋은 기업이 일반 기업에 비해 경영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노동연구원이 노동부의 의뢰를 받아 종업원 100명이상 262개 제조업체의 인사노무관리자 및 근로자 대표를 대상으로 '작업장 혁신 실태'를 조사해 6일 발표한결과에 따르면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의 경우 이직률이 현저히 낮고1인당 매출액,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의 경우 직원 1인당 연간 매출액은 5억5천484만원으로 일반업체의 매출액 2억7천291만원에 비해 2배이상 높았다. 또한 직원 1인당 연간 영업이익도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은 3천717만원인데 비해일반 기업은 1천740만원에 그쳤다. 월평균 이직률은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이 2.67%로 비수상업체의 7.65%에 비해 3배가량 낮았다. 이와함께 신노사문화 추진에 대해 인사노무관리자의 44.9%, 노조위원장 등 근로자대표의 51.8%가 각각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노조가 있는 사업장이 노조가없는 사업장에 비해 필요성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회 노동부 노사협력과장은 "노사문화가 양호한 기업의 경우 직원들의 애사심이 높아 자연스럽게 높은 경영실적을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으로 사업장의노사협력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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