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일 올 하반기 전문의약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미약품[008930], 종근당, 동아제약 등이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원외처방 매출액은 작년 대비 20% 증가해 5월 증가율 23.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이는 국내 제약사들의 집중적인 제너릭의약품(특허 만료된 복제·개량 의약품) 마케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과 종근당의 2.4분기 매출액이 작년 대비 각각 20%,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업체는 고지혈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등 제너릭 의약품을 출시하면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외자계 제약사들의 시장점유율을 점진적으로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그는 "동아제약도 자체 개발한 '스티렌'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의 2분기 매출액이 작년 대비 3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약품은 올 8월에 골다공증 치료제와 정신분열증치료제 등 제너릭 의약품을출시함에 따라 매출액이 늘어나는 등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동양증권은 예상했다.
종근당과 동아제약도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