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신업체 공생시대] 하나로통신㈜

비핵심부문 '아웃소싱' 윈-윈 추구<br>'저비용 고효율' 전략에 고객센터등 외부 위탁…유기적 협력관계 유지

[통신업체 공생시대] 하나로통신㈜ 비핵심부문 '아웃소싱' 윈-윈 추구'저비용 고효율' 전략에 고객센터등 외부 위탁…유기적 협력관계 유지 • [통신업체 공생시대] 하나로T&I ‘아웃소싱 통해 협력업체와의 윈-윈(Win-Win)을 추구한다’ KT가 사실상 독점상태를 유지해온 유선통신시장에 지난 99년4월 후발사업자로 진입한 하나로통신이 초기부터 일관되게 유지해온 경영전략은 ‘저비용 고효율’이다. 이 같은 경영전략은 회사의 비핵심 역량 부문에 대한 철저한 아웃소싱 체제 도입을 확산시켜왔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해 왔다. 하나로통신은 특히 창립 초기부터 각 지역 고객센터 업무를 독립법인에 위탁, 아웃소싱 형태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지역 25개, 수도권 23개, 부산 12개, 경북 8개, 호남 14개, 충청 7개, 제주 1개 등 총 90개에 달하는 이들 고객센터는 하나로통신과 유기적 관계를 맺으면서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개통, 장애처리 등의 현장업무를 맡고 있다. 하나로는 이와함께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사옥 등 각종 부동산개발도 하나로산업개발이라는 회사에게 맡기고 있다. 98년 2월 설립된 하나로산업개발은 현재 서울ㆍ부산 등 32개 지역에서 하나로통신 소유의 각종 부동산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며, 특히 최근에는 구내 통신사업 등 신규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사실상 경쟁관계인 케이블방송업계와의 협력 관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말 전국 14개 종합유선방송(SO) 및 중계유선사업자(RO)를 보유하고 있는 중앙MSO와 사업협력을 체결한 것이다. 하나로는 중앙MSO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초고속인터넷ㆍ방송ㆍ인터넷전화를 결합한 통신ㆍ방송 융합서비스인 ‘트리플 플레이’을 7월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과 중앙MSO는 특히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전송망(HFC망)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망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중앙MSO는 하나로통신의 영업 및 개통ㆍ장애 처리업무을 위탁 수행하게 된다. 이회사 윤경림 전무는 “사업제휴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로 전송망ㆍ유통망 공동 활용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상호 수익 확대를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무한경쟁의 디지털시대에서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통신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여성벤처기업과도 손을 잡았다. 최근 여성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광대역통합망(BcN) 계획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신규서비스 모델 발굴 및 공동 개발 등 상호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나로통신은 여성벤처협회 회원사 중 인터넷시큐리티ㆍ헤리트ㆍ우암닷컴ㆍ이포넷ㆍ에스오엔코리아ㆍ이지디지털 등 6개사를 초청, 웹기반원격접속 가상사설망(VPN) 솔루션, 웹페이지작성 솔루션, 통신장비 계측기, 실시간전자문서회의시스템, 지식정보시스템(KMS), VoIP 지능망 솔루션 등 각사의 제품 및 솔루션을 설명하는 발표회도 가졌다. 회사측은 이번 여성벤처협회와의 업무협력을 비롯해,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시장진출 기회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이 같은 아웃소싱을 통한 협력관계를 통해 5월말 현재 서울ㆍ부산ㆍ울산ㆍ인천ㆍ대전ㆍ대구ㆍ광주 등 전국 128개 지역에서 초고속인터넷 및 시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설립 5년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이 안정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입력시간 : 2004-06-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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