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에르손 2년연속 '금빛 질주'

월드컵 스키 여자부 우승… 남자는 美 밀러

안야 파에르손(스웨덴)이 극적으로 2년 연속 월드컵스키 여자부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파에르손은 14일 스위스 렌처하이데에서 벌어진 2004-2005 월드컵스키 마지막 경기인 여자 대회전에서 17위에 머물렀지만 종합 점수 1,359점을 기록, 경쟁자 야니카 코스텔리치(크로아티아)를 불과 3점차로 제치고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갑상선 제거 수술과 무릎 수술 등 중병을 극복하고 올 시즌 설원에 복귀한 코스텔리치는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 주자를 남겨 놓을 때까지 7위를 달리며 종합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주자 마리 호세 콘트레라스(스페인)가 1위(2분20초18)로 골인하며 순위가 한 계단 밀려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파에르손은 경기 후 코스텔리치와 진심어린 포옹을 나누며 “우리는 절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스키 선수로서 서로를 깊이 존경한다”면서 한 시즌 내내 자극이 돼 준 경쟁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같은 장소에서 남자부 최종전으로 치러진 회전에서는 마리오 마트(오스트리아)가 1분22초8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보드 밀러(미국)가 1,648점으로 시즌 종합 챔피언에 등극했고 2위는 벤야민 라이히(1,454점), 3위는 ‘스키황제’ 헤르만 마이어(1,295점)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