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해외 첫 홈네트워크시연장 오픈

삼성전자가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스페인에 홈네트워크 상설 시연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스페인 최대 통신 업체인 텔레포니카와 공동으로 마드리드 중심가에 홈네트워크 시연장을 오픈, 현지 고객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공동작업을 계기로 홈네트워크를 비롯한 미래 디지털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연장 개설식에는 300여명의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이 회사의 신상흥 스페인법인장은 "텔레포니카와의 협력은 유럽 시장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ADSL을 연계한 솔루션 판매에서 장기적으로 홈네트워크 사업까지 긴밀한 협조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홈네트워크 대상 주택 규모는 앞으로 매년 2만5,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 하고있다. 삼성전자는 텔레포니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한 현지 건설업체 대상의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전자제품 판매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홈네트워크 시연장 오픈행사에 참석한 스페인 현지 언론인들이 삼성 관계자로부터 작동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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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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