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의 환기종목인 넥스텍이 최대주주 변경으로 퇴출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1일 넥스텍이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한국거래소가 넥스텔에 대한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 조사에 돌입한 것은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기존 추교진 씨 외 1명에서 오리엔트바이오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관리종목이나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법인이 최대주주 변경과 경영권 양도계약 체결 등으로 실질적 경영권이 변동되거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 후 6개월 이내에 관련 신주인수인에게 자금을 상환할 경우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도록 규정을 바꾼 바 있다.
넥스텍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바뀌었다고 전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넥스텍은 이 규정 적용 후 최대주주 변경 때문에 퇴출 심사를 받는 세 번째 사례다. 이에 앞서 관리종목인 세계투어와 투자주의 환기종목인 이룸지앤지가 앞서 경영권 변동에 따라 퇴출이냐 상장유지냐의 기로에 서 있는 상태다.
한편 한국거래소가 새로운 소속부제를 도입한 지 50여일 만에 전체 33개사 가운데 3개사가 퇴출 위기에 몰리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횡령ㆍ배임 혐의 발생이나 경영권 변동을 이유로 상장폐지실질심사라는 심판대에 올려진 코스닥시장 종목은 총 5개사로 이 중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3개사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이와 관련 국제디와이와 엘앤피아너스는 횡령ㆍ배임 혐의와 관련해 또 코아에스엔아이는 최대주주 변경설로 조회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