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추상에 담은 종교적 求道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렛 인스티튜트 미술사학과에서 공뷰한 윤선이(34)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관훈동 모인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26일까지. 윤선이는 "이미지는 작가의 보는 방식을 대변하며 의식과 무의식 안에서의 작가의 경험과 직관, 가치관에 바탕을 둔 작가 자신의 감지나 가치의 거울이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작업에 제시된 이미지들은 현재 위치에서 작가 자신의 진정한 요구와 일반적 필요에 상응한 획들을 긋는다는 것. 윤선이의 작업은 '추상풍경'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성서를 바탕으로 한 작가의 작업은 특히 '천지창조'와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 박힘' 주제들이 주로 등장한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윤선이의 작품은 통괄적으로는 추상적 표현이지만 작업안에서의 전체 이미지들은 위에서 내려다 본 조감도의 시점을 채택하여 다양한 은유를 갖는다. (02)739-9291. 이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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