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장재식의 스마트 골프] <6> 아이언 샷

처음부터 왼발에 무게중심 두고 체중이동 없이 스윙하는 방법 <br>하향 타격과 정확한 임팩트에 도움…톱에선 페이스ㆍ왼팔 수평

어드레스 때 왼발에 실어준 체중을 오른발로 옮기지 않으면 스윙축이 움직이지 않아 일관된 임팩트에 도움이 된다. 백스윙 톱 단계를 보면 스택 앤드 틸트 스윙에서는 왼쪽 무릎, 전통적인 스윙에서는 오른쪽 무릎에 무게중심이 얹혀 있다.


스코어를 낮추기 위해서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의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언의 정확도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통계를 봐도 그린적중률이 높은 선수가 평균타수도 낮습니다. 아이언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우선 클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이언의 주용도는 볼을 멀리 날리는 드라이버와 달리 정확하게 보내는 겁니다. 클럽별 거리 차이도 일정해야 하죠.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같은 클럽으로 어떻게든 동반자보다 좀더 멀리 날리려고 애를 쓰는 것 같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실수가 비롯됩니다. 강하게 치려는 욕심에 백스윙 때 몸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스웨이 현상이 발생하기 쉽지요. 그러면 스윙의 축이 움직여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볼을 의식적으로 띄우려는 동작은 두껍거나 얇은 샷을 부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주목받고 있는 이론 중에 ‘스택 앤드 틸트(stack & tilt)’라는 게 있습니다. 처음부터 무게중심을 왼발에 두고 백스윙 때 체중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키지 않는다는 내용이 핵심인데 일관된 임팩트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쇼트 아이언에서 위력을 발휘합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새로운 스윙코치 션 폴리도 ‘스택 앤드 틸트’ 지지자 중 한 명입니다. 이 이론에 맞춰 스윙 전체를 뜯어 고치는 것은 연습량이 적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무리일 겁니다. 하지만 한두 가지 핵심 동작만 배워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까 한번 시도해볼 것을 권합니다. 어드레스 때 왼발에다 체중의 60%를 미리 두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백스윙 때도 굳이 체중이동을 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겁니다. 이 작은 변화가 엉덩이의 측면 움직임을 없애고 다운스윙 때는 자연스럽게 하향 타격(다운블로)을 이끌어 줍니다. 백스윙 때 이동시켰던 체중을 다운스윙 때 다시 왼쪽으로 옮겨주는 과정을 생략해도 되는 덕분에 스윙이 간결해져서 볼을 정확히 맞히기도 쉽지요. 백스윙 톱에서는 클럽 페이스가 왼팔과 평행을 이루며 스윙면 위에 있는지 확인하세요. 페이스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임팩트 때 클럽이 닫히면서 훅이 나고 페이스가 자신의 머리를 향하면 그 반대로 슬라이스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임팩트 직후에는 클럽헤드가 직각을 이뤄야 합니다. 이 구간에서 오른손이 왼손을 덮으면(오른 손등이 정면을 향하면) 훅, 반대로 왼손이 왼손이 오른손을 덮으면 슬라이스로 연결됩니다. /미국PGA 클래스A 멤버ㆍ화성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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